문화부 “체육인재육성재단 스포츠경영 지원대학 선정 재심사”

2010-10-19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심사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스포츠경영대학 지원대학 선정에 대해 재심사를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월 13일 체육인재육성재단에 심사위원 선정 등 심사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을 고려해 공정하고 내실 있는 재심사를 진행하고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은 지난달 30일 3년간 총 15억 원이 들어가는 ‘스포츠경영 석사과정 운영 사업’ 공모에서 서울대와 한양대 중 한양대를 우선 협상자로 결정했는데 심사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7인의 심사위원 중 1명인 연세대 조모 교수(54·스포츠레저학과)가 공모에 참여한 한양대 사업단 조모 교수(50·스포츠산업학과)와 처남·매제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심사위원 7명 중 4명은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의 현직 회장단(회장 1인, 부회장 3인)으로 구성됐는데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한양대 참여교수인 조모 교수가 7대 회장을 역임해 친분관계에 따른 의혹도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