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야구장 건립 청신호…
문화부장관 국비 지원 약속
2010-10-12 기자
광주시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 6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행사장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광주야구장 건립에 대한 국비지원 약속을 이끌어 냈다.
강 시장과 유 장관은 총 사업비 900억~1000억 원이 소요되는 광주야구장 건립 재원을 1/3은 국비, 1/3은 KBO 및 기아구단, 1/3은 시비로 각각 분담키로 합의했다.
유 장관은 “스포츠토토 재원의 5%를 지방체육시설 개보수 비용으로 쓰도록 규정된 체육진흥투표권법에 따라 광주야구장 건립에 우선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65년 9월 건립된 무등야구장은 시설물이 노후화 돼 관람객들의 불편은 물론 선수들의 부상위험도 크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야구장 건립 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 시민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거친 결과 현 무등야구장 부지에 2만5000석 안팎의 개방형야구장을 건립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