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고소득 여자선수 랭킹 5위 등극

2010-08-24     박주리 기자

피겨 ‘퀸 유나’ 김연아(20세)가 지난 1년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돈을 벌은 여성 스포츠 선수로 조사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여성 스포츠선수들을 1위부터 10위까지를 집계해 발표했다.

김연아는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970만 달러(한화 약 114억 원)를 벌어들여 5위에 올렸다.

세계 선수권 대회, 올림픽 등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나이키, 남양유업, LG화장품 등 굴지의 기업들과 광고 및 후원 계약금 및 갈라 쇼 출연료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특히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후 스폰서인 국민은행으로부터 100만 달러(11억7천 만원)를 받은 보너스도 포함됐다.

가장 돈을 많이 번 선수는 미모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3세)로 그녀는 소니, 나이키, 티파니 등 각종 후원 계약으로 총 2450만 달러(288억 원)를 벌었다.

샤라포바의 뒤를 이어 ‘흑진주 자매’ 세레나 윌리엄스(29세)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0세)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10명 중 테니스 선수가 5명으로 제일 많으며 그 뒤로 골프 3명, 레이싱 1명, 피겨스케이팅(김연아) 1명이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는 김연아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