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어창선 감독대행, 정식 감독으로 승격

2009-04-29      

감독대행의 꼬리표를 달고서도 팀을 V-리그 정상으로 이끈 어창선 감독대행이 감독으로 승격됐다. 여자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지난달 20일 어창선 감독대행(41)을 감독으로 승격시킨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승현 감독(47)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어 감독은 흐트러진 조직력을 추스르며 팀에 창단 후 세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한일 톱매치가 끝난 직후 구단주님께서 이야기를 하셨고 이미 검토를 마쳤다. 그동안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단을 이끈 공로를 구단에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부방침을 확정한 흥국생명은 조만간 어 감독과 계약기간과 조건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