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추성훈, ‘UFC 100’서 동반 출격

2009-04-15      기자

UFC 최초 한국인 파이터 김동현(27·부산 팀M.A.D)과 최근 UFC 진출을 선언한 추성훈(33·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UFC 100’에 동반 출격한다.

UFC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FC 100’ 출전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 경기는 7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다.

김동현은 조나단 굴렛과 추성훈은 앨런 벨처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또 프랭크 미어와 브록 레스너의 헤비급 통합 챔피언전, 조르쥬 생 피에르와 티아고 알베스의 웰터급 챔피언전도 열린다.

김동현은 지난 2008년 5월 UFC에 진출해, ‘UFC 84’에서 제이슨 탄을, ‘UFC 88’에서 맷 브라운을 꺾고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 2월 ‘UFC 93’에서는 세계 랭킹 9위의 카로 파리시안을 상대로 석패했지만, 팽팽한 접전을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추성훈은 지난 2004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 그 동안 K-1 히어로즈(HERO’S), 드림(DREAM) 등에서 활동해 12승 1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고 UFC 진출을 공식 선언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캐나다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UFC 97’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데니스 강이 프랑스 출신의 타격가 사비에르 포우파 포캄과 맞붙으며, 앤더슨 실바와 탈레스 레이테스의 미들급 챔피언전, 척리델과 마우리시오 쇼군의 대결도 펼쳐진다. 수퍼액션은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