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히딩크, 첼시 정식감독 유력

2009-02-27     박태정 기자
3개월 임시 계약을 떼고 부임하는 대신 동시에 맡은 러시아대표팀 지휘봉은 네덜란드 출신인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물려주는 시나리오가 나온만큼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첼시 정식 사령탑 유력해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첼시가 임시로 3개월 지휘봉을 맡긴 히딩크 감독과 정식 계약을 맺는 데 근접, 아드보카트 감독이 러시아 감독직을 승계하는 안이 부상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임시 사령탑으로 첼시를 맡은 후 최근 3연승을 이끌고 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러시아대표팀 감독에 집중하기 위해 첼시에서 떠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별도로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러시아와 첼시를 동시에 지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있다.

한편 영국 언론 '더 타임스'는 첼시가 종전 스콜라리 감독체제에서 느슨했던 선수단의 규율을 잡기위해 드레스 코드, 훈련 시간 엄수, 체력의 가이드라인을 정해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