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선수들이 뽑은 ‘2008 올해의 선수’

2008-12-12     이수영 기자

‘약관의 타격왕’ 김현수(20·두산 베어스)이 선수들이 뽑은 2008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현수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8 한국 프로야구 선수협회 정기총회서 프로야구 선수들이 뽑은 2008년 ‘1군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김현수는 올 시즌 3할5푼7리(1위) 9홈런 89타점(5위)을 기록하며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동시에 두산의 2년 연속 2위 등극을 이끌었다.

또한 2군 북부리그에서 4할2푼7리의 타율로 역대 최고 타율을 기록한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병규(25)는 ‘2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특히 두 선수는 신고선수 입단을 거쳐 자신의 활약을 떨치는 기염을 토했다.

김현수는 수상 소감에 대해 “뽑아주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규 또한 “열심히 하겠다”라며 짧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트로피 및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