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 기성용, 발등 골절 부상
2007-11-29 이수영
지난 11월 21일 바레인과의 2008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에 선발전에 나가 상대 선수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진 것이 부상의 원인. 기성용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해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병원의 정밀 진단 결과 발등 골절 진단을 받았다.
경기 다음날인 지난달 22일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을 찾은 기성용은 전치 4주를 진단받고 보조기를 차고 퇴원했으며 약 한 달간 훈련이 힘들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의 아버지이자 광양제철고 체육교사인 기영옥 씨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 입은 부상”이라며 “최근 있었던 불미스런 일을 만회하려 아픈 것도 참고 열심히 뛴 것 같다. 큰 부상이 아니고 시즌이 끝난 상태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