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임태훈 ‘왕중왕’
2007-11-09 이수영
10월 31일 서울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선수 투표에서 리오스는 유효표 91표중 72표를 얻어 8표를 획득한 이현곤(기아)과 7표에 그친 심정수(삼성)를 제치고 압도적인 표차로 MVP에 올랐다.
다승(22승)·평균자책점(2.07)·승률(.815) 등 세 부문을 석권한 리오스는 98년 우즈(당시 OB)에 이어 용병출신 MVP 2호로 기록됐다. 신인왕 임태훈은 유효표 91표 중 79표를 얻어 김현수(두산·9표)와 조용훈(현대·3표)을 역시 압도적으로 제쳤다. 임태훈은 64경기에 출장해 7승3패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두산 불펜진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한편 두산은 85년 해태와 93년 삼성에 이어 세 번째로 MVP와 신인왕을 동시 배출한 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