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르 공포의 태클로 ‘크로캅’을 누르다
2005-09-05
초반은 효율적인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치고 빠지는 크로캅의 작전에 말린 효도르는 얼굴에 왼손 스트레이트를 연거푸 허용하며 이마와 코에 피가 나기도 했다. 또 크로캅의 장기인 왼발 하이킥에 적중당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효도르는 1라운드 3분을 남기고 장기인 그라운드 파운딩을 적극 활용하며 기세를 올렸다. 2, 3라운드에서도 위력적인 태클로 크로캅을 넘어뜨린 효도르는 경기종료 때까지 쉴 새 없이 크로캅의 안면에 속사포같은 주먹세례를 퍼부으며 승부를 갈랐다. 비록 패했지만 크로캅 역시 최강 효도르를 맞아 왼손 스트레이트와 왼발 킥을 자신있게 꽂아넣으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효도르는 한국에서 경기를 갖고 싶다고 밝혀 국내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