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허락없이 볼차다가 쫓겨나
2003-11-21
선수들의 훈련광경을 목격한 인근 회사원들이 몰려나와 선수들의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부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직장 축구팀 유니폼까지 들고 나왔다. 그러나 훈련이 시작된지 5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건물에서 자유총연맹의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뛰어나와 소리치기 시작했다. “아저씨들! 여기서 볼 차면 안돼요. 빨리 나가세요. 여기서 사진 찍으면 안돼요.”순간 조제 트레이너와 선수들은 놀란 토끼눈을 한 채 볼을 멈췄다. 그러나 조제 트레이너가 사전에 사용 허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어서 선수들은 어쩔 수 없이 훈련을 멈춰야 했다. 선수들이 쫓겨나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잔디밭을 떠나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