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마로스 23년만에 20패 투수
2003-09-18 mlbpark 임동훈
감독인 앨런 트라멜 역시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마로스를 더욱 뛰어난 투수로 만들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꾸준히 그의 등판 간격을 유지시켜줬다. 이날 패배 후 인터뷰를 가진 마로스는 “오늘 등판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강한 녀석이다. 내년과 남은 시즌 동안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20패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한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디트로이트 역시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7승 103패를 기록하게 됐다. 2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남은 경기에서 6승을 추가하지 못할 경우 1962년 뉴욕 메츠 이후 처음으로 120패를 당하는 불명예 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