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나는 선발 체질”
2003-07-16
하지만 구원투수로 좋은 경험을 쌓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선발 욕심이 계속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동료인 라미레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도 봉중근을 자극하고 있다. 또 제 몫을 못하는 베테랑 선발투수들 대신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봉중근은 조만간 찾아올지도 모르는 기회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원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타격 연습을 하는 선수가 봉중근이다. 선발이 되면 타석에 자주 서야하기 때문이다. 하체 운동도 그 누구보다 많이 한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투수에게 단단한 하체는 필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