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OK! SK”
2004-01-29
조범현 감독도 이상훈 영입이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조 감독은 입단식에서 “LG와 경기를 할 때 이상훈 선수가 불펜에서 몸을 풀면 그날 경기는 어렵게 풀리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상훈을 추겨세웠다. 한편 보직에 대해 이상훈이 “보직 결정은 감독님의 권한”이라고 대답하자 조 감독은 “우선적으로 이상훈을 마무리로 기용할 계획”이라 밝혔다.고려대 1년 후배인 주장 조원우를 비롯한 고참 선수 14명은 이날 저녁 별도로 이상훈의 입단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상훈은 “SK에서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모두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LG 시절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이 많아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