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비하 발언에 지역신문 발끈
2004-04-14
선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그런 무서운 표현을 신문 칼럼에 마음대로 써도 될까. 양키스로 옮기긴 했어도 로드리게스는 지난해까지 텍사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웅’이었다. 그런 그가 왜 이런 적대적 인물로 돌변한 것일까. 원인은 로드리게스가 ESPN 매거진 최근호에 기고한 글에서 친정팀 레인저스를 엄청나게 비난한 데 있었다. 로드리게스는 “레인저스 시절 나는 24명의 ‘꼬마들(kids)’과 있었다”며 옛 동료를 비하했다. 로드리게스가 성난 옛 동료의 공에 맞을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