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수집활동 기관은 얼마나…
4대 사정기관, 공기업 삼성, KT, SKT 다양
2010-03-16 홍준철 기자
4대 정보기관의 경우 평상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정부부처나 공기관 인원들은 국정감사나 해당기관 관련된 입법안이 발의됐을 때 역할이 두드러진다. 국회의원과 의견조율, 중재, 나아가 로비활동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그래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I·O로서 각광받는 존재다.
특히 통신회사의 경우 대외협력부서를 두고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통신정책은 인허가 등 규제가 많기 때문에 KT, SKT, LG 텔레콤 등 대외협력부서 인원만 100명을 웃도는 게 실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회의원과 이통사간 보이지 않게 ‘딜’이 이뤄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 특히 해당 직원들이 평소 식사나 주말 골프 등을 통해 친분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접대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