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미래연구소 강증산 예언 담은 소설 펴내

2009-12-22     윤지환 기자
최근 신문기자출신 소설가 안동일씨가 펴낸 실화 소설 ‘증산의 열석자 유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일요서울]은 지난호(제 806호 참고)를 통해 강증산 선생의 유서와 예언서 그리고 그의 예언을 담은 그림을 공개한 적 있다. 안씨가 낸 소설은 증산 선생이 유서, 예언서, 그림 등이 얽힌 열석자의 비밀을 소설 형태로 풀어낸 것이다.

증산교의 창시자인 강증산은 1909년 “내가 장차 열석자로 오리라”는 예언을 하고 사망했다. 이 예언 이후 증산을 추종하는 수많은 종파가 탄생했다. 그러나 지난 100년 동안 그 누구도 '열석자'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 이 책에는 그 답이 들어있다.

또 책에는 증산 선생의 열석자에 대한 해석뿐 아니라 차길진 법사의 흥미진진한 일대기도 담고 있다.

본인이나 타인의 구술에 의해 쓰인 일대기가 아니라 작가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차길진을 그대로 담고 있다. 안씨는 차 법사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일화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예컨대 안씨가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군과 정보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차 법사에 대해 알고 있으며, 차 법사를 매우 경계하고 있다는 것과 그 구체적 이유 등이다.

차 법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우리민족의 우수함에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갈 방향을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강증산 선생은 세계에 3대 성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위대한 종교인이다. 그런 인물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것은 국가적 민족적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