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힐튼, 한 남자 두고 파티장에서 ‘으르렁’
2008-02-20 해외정보작가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 파티걸 두 명이 만났다. 바로 패리스 힐턴과 린제이 로한이다. 미국 연예 사이트 할리스쿱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로한과 힐턴이 그래미시상식전 파티에서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로한과 힐턴은 지난 10일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나이트클럽 아발론에서 열린 그래미시상식전 파티에 참석했다. 이들은 파티장에서 얼굴을 보자마자 못 볼 것을 본냥 동시에 얼굴을 찌푸렸다.
먼저 싸움에 불을 지핀 사람은 로한이었다. 그는 “왜 파티참석자명단에 저런 애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힐턴에게 욕설을 했다. 그렇다고 가만히 듣고만 있을 힐턴이 아니었다. 지지 않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들 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둘은 래퍼 겸 프로듀서 팀버랜드와 서로 친해지려고 경쟁을 벌였다. 팀버랜드는 가수로서도 유명하지만 음반제작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팀버랜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50센트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가수들과 작업을 했었다.
그의 측근은 “힐턴과 로한이 음반 쪽으로 영역을 넓히고 싶어 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팀버랜드는 힐턴과 로한 모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로한과 힐턴이 한때 친한 친구였다는 점을 떠올리며 “역시 할리우드에서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