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아들사진 찍은 파파라치 응징

2007-12-14      on

역시 어머니의 힘은 위대했다. 할리우드 톱스타 줄리아 로버츠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엄마 파워를 보여줘 화제다.

올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로버츠가 아이들을 쫓아다니는 파파라치를 퇴치하기 위해 자동차 추격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파파라치와 함께 타고 있던 프리랜서 비디오작가가 찍은 이 비디오에는 줄리아 로버츠가 벤츠 4륜구동 SUV자동차로 도망가는 파파라치의 차를 세우기 위해 경적을 울리며 좁은 도로에서 왔다갔다하는 등 위험하게 운전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녀의 행동에 깜짝 놀라 도망치다 잡힌 파파라치에게 로버츠는 비디오를 끌 것을 요구한 뒤 아이들 사진을 찍기 위해 쫓아다니지 말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그때 로버츠는 파파라치에게 “학교는 어른들이 몰래 숨어들어서 사진 찍는 장소가 아니다. 사진을 찍고 싶으면 어른들 장소인 커피숍, 슈퍼마켓, 레스토랑 등에서 찍어라. 더 이상 아이들이 다니는 교회나 학교, 놀이터에 찾아오지 마라”며 크게 격노한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마흔살인 로버츠는 2살배기 쌍둥이와 6개월된 아들을 두고 있다. 여느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아이들이 파파라치 컷이나 화보를 통해 일찍부터 공개된 것과 다르게 그녀는 최근 출연한 오프라 윈프리쇼에서만 아이 사진을 살짝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