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반대한 친박 인사 7인은 누구?
친박 인사, ‘세종시’ “할 말 있지만…”
2009-11-17 기자
정치권에서는 친박 성향의 60여명 의원들 중에 박 전 대표의 ‘원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10명 내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2005년 세종시법이 통과될 당시 친박 성향의 의원 중에서 찬성 투표를 한 의원은 김성조, 유승민, 김학송 의원 등 3명 뿐이었다. 반면 박 전 대표가 찬성 당론을 정한 상황에서도 반대표를 행세한 친박계 의원도 이혜훈, 주성영, 진영 의원 등이 존재했다.
또한 지난 2005년 한나라당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발의한 세종시법 폐지 법안에 서명한 친박 의원으로 김태환, 유정복, 이경재, 이혜훈, 주성영, 진영, 허태열 등 7명에 달했다. 결국 김무성, 이계진 의원을 포함하면 9명이 박 전 대표의 주장에 반대했거나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세종시 문제를 친박 진영이 언제까지 내부 분열 없이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