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코미디언 마가렛 조 스트립 쇼 선보여 ‘눈길’
2007-10-18
마가렛 조는 그동안 정치적 코미디와 인종적인 풍자를 선보인 한국계 코미디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펼친 코미디 쇼 ‘감각적인 여성’(The Sensuous Woman)을 통해 과감하게 그녀의 몸을 선보였다.
이 공연에서 마가렛은 타이트한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상반신의 문신까지 드러내기 위해 어깨 부분의 드레스를 잘라냈다.
마가렛 조는 지금까지 늘씬한 여성의 몸매만을 숭배하는 미디어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것에 비해 정작 자신의 몸매만큼은 숨겨왔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공연에서의 그의 스티립 쇼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공연인 것이다.
이번 코미디 쇼에서 그가 선보인 공연은 단순히 스탠드 업 코미디라기 보다는 노출을 중심으로 펼쳐진 공연 즉, 카바레 버라이어티쇼라고 보는 시각이 높다.
이번 쇼에서는 마가렛 조 뿐만이 아니라 모든 출연진들이 여성의 신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보여주는 공연을 펼쳐보였다는 점에서 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공연의 클라이막스는 물론 마가렛 조가 등장해 스트립 쇼를 선보였고, 무대 중심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헐리우스에서 늘씬하고 아름다운 여배우나 가수 등을 신랄하게 비판한 뒤, 그녀의 성생활, 남성동성애자 등에 대한 조크 중심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