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2세 커플 기대…

2007-08-02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에게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의 두 아들이 애정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홈즈와 빅토리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홈 디포 센터 구장에서 열린 베컴의 미국 프로축구 데뷔 전을 나란히 앉아 함께 관람했다. 홈즈는 딸 수리(1)를, 베컴은 아들 브루클린 베컴(8)과 로미오 베컴(4)을 경기장에 데리고 왔다.
수리는 귀여운 외모 때문에 미국의 ‘국민아기’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컴의 두 아들도 수리의 미모를 알아봤는지 아버지의 경기보다는 수리에게 온 관심이 쏠렸다. 특히 둘째 아들 로미오는 수리를 웃기기 위해 재밌는 표정을 연거푸 지으며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별 관심 없던 수리도 로미오의 노력이 가상했는지 마지막에 천사 같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에 로미오가 뛸 듯 기뻐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사진을 본 많은 미국 네티즌들은 “수리와 로미오가 무척 잘 어울린다”며 “할리우드 2세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할리우드 관계자 역시 “베컴과 크루즈 가의 친분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면서 “베컴은 아들만 3명이다. 그 중 한 명이 수리와 짝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한편, 베컴의 데뷔전은 2만 7000석의 표가 전부 매진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베컴은 교체선수로 나와 15분간 잔디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