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여성천하…
대통령 상하원 의장 모두 여성
2009-12-01 기자
스위스의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은 모두 1년씩 돌아가며 순번제로 맡고 있어 이처럼 3자리 모두를 여성들이 차지하게 된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1971년 스위스에서 여성 참정권이 처음 인정된 이후 40년이 채 못된 동안 스위스의 변화를 실감하게 해주고 있다.
스위스 하원은 이날 중도좌파 성향인 사회민주당의 파스칼 브루데러(32) 의원을 하원 의장으로 선출했다. 브루데러는 20살 때 지방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지난 2002년 연방의회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또 상원은 중도 우파 성향인 급진당의 에리카 포스터-바니니 의원(65)을 상원 의장으로 선출했다. 포스터-바니니는 1995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기업가 출신 여성이다.
다음달 2일 대통령으로 선출될 예정이 로이타드 경제장관은 한스-루돌프 메르츠 재무장관의 뒤를 이어 2010년 1년 간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