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女자살폭탄 테러…최소 32명 숨져

2008-03-26     해외정보작가 기자

이라크에서 여자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다. 현지관리인 말에 따르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80km 떨어진 카르발라시에서 최근 한 여성이 시아파신도들이 모인 곳을 향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했다는 것. 이 사고로 최소 32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다.

시아파신도들은 시아파에서 중요한 성지로 꼽고 있는 ‘이맘 후세인’사원으로부터 100m 쯤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카페에서 자행된 폭탄테러공격으로 희생을 당한 것.

현지 카르발라시의 보건담당 최고책임자 카림 카짐 말에 따르면 “32명이 숨졌고, 그 가운데 이란 국적자 7명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살폭탄테러범이 여성이라고만 확인했다.

그러나 그 밖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라크 내무부 소식통을 인용, 숨진 사람이 37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카르발라 시에선 지난해 4월 28일 이맘 아바스 사원 근처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로 70명 이상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