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홍등가 性도 팔고 옷도 팔고
신세대패션 마네킹 행인들 눈길 사로잡아
2008-03-06 해외정보작가 기자
매춘 굴, 섹스 숍, 콘돔백화점, 성 박물관, 대마초 박물관, 라이브 섹스 쇼 극장, 대마초를 피울 수 있는 커피숍도 들어서 있다.
2000년 10월 매춘법이 합법화되면서 매춘부들도 세금을 내고 있다.
그러나 마약 거래, 폭행, 살인 등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매치기까지 들끓어 암스테르담에서 범죄 발생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암스테르담 홍등가는 또 패션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월른 홍등가는 문화특구로 재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쇼윈도우에선 비키니차림의 매춘부 대신 신세대패션으로 무장한 마네킹이 행인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된 옷은 즉석에서 살 수 있다.
홍등가는 매춘과 패션의 양면성을 갖춘 거리다. 시당국은 장기적으로 홍등가에 매춘업종사자들의 저항이 없는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세계적 관심이 쏠리는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