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 무죄 주장…여행제한 풀려
2007-12-20 해외정보작가 기자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사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홈런왕 배리 본즈(43)가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임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본즈는 스테로이드 등 금지약물을 알면서 복용했음에도 거짓말을 하는 등 4가지 위증 혐의와 재판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본즈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미 연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자신은 무죄’라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홈즈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30년형까지 가능하지만 실제 징역 2년 6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이날 신문에서 본즈는 극도로 말을 아꼈으며 재판부는 법원출석을 어기는 등 규정위반 때 50만 달러를 추징한다는 조건으로 그를 석방했다.
또 연방정부는 본즈에 대해 해외여행제한을 위한 여권압수를 요구했으나 그의 변호인단은 여행 제한은 야구선수로서 일자리를 찾는 길을 막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다음 재판은 2008년 2월 7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