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드라마시장 퓨전 전통, 코믹의 3대 전쟁 초읽기

불한당, 쾌도 홍길동, 대왕 세종 3파전의 승자는?

2008-01-02     송효찬 기자

새해를 맞아 방영을 앞둔 SBS와 KBS의 드라마가 현재 인기 절정의 MBC드라마 뉴하트를 앞지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2는 ‘인순이는 예쁘다’의 후속타자로 퓨전사극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이정섭)에 강지환, 성유리를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선다. 퓨전사극인 만큼 배경은 조선시대지만 컬러풀한 선글라스와 의상으로 현시대를 대변한다. 또 SBS는 같은 날 동시간대에 로비스트의 후속작품 ‘불한당’(극본 김규완, 연출 유인식)을 방영한다. 이번 드라마에 주인공을 맡은 장혁은 바람둥이 사기꾼 역할을 맡고 이다해는 싱글맘으로 출연해 천하잡놈 불한당과 천진난만 싱글맘의 사랑이야기를 매력 있게 그려낼 계획이다. 한편 KBS1은 전통사극 ‘대왕 세종’(극본 김성근, 김원석, 연출 윤선주)을 선보이며 중견 탈랜트 김영철, 최명길의 참여가 눈길을 모은다.

카리스마의 거장 김영철은 세종의 부왕인 태종 역할을 맡았다. 세종의 모후인 원경왕후 역할을 맞은 최명길은 김영철과 브라운관을 통해 처음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개성이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되며 주인공 세종역은 김상경이 맡아 열연한다. 새해 드라마 3파전의 진정한 승자는 누가 차지할지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