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의혹 열쇠를 찾아라

2007-12-04      
뷰파인더 속 세상풍경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검찰특별수사감찰본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성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검찰은 14층 전략기획팀 등 회사 핵심 부서를 중심으로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 계열사의 압수수색은 김용철 변호사에 의해 제기된 그룹 사옥 27층에 대한 압수수색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을 통해 삼성이 내부적으로 압수수색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정황이 보도되기도 했다.

검찰이 구린내가 나는 곳을 찾아 낼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삼성 비자금 의혹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검찰의 수사가 얼만큼 진행될지, 이어지는 특검이 얼만큼 밝혀낼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이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건희 회장이 또 다른 실체를 갖고 있는 총수인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김성부 기자 photonews@daily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