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의혹 ‘오빠의 이름으로’

2007-09-17      
뷰파인더 속 세상풍경


우리나라가 신정아의 이름에 술렁이고 있다. 신정아 의혹에 대한 보도가 연일 탑 뉴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와부적절한 관계였다는 발표가 나온 뒤 국내 언론들은 새로운 팩트를 찾기 위해 검찰청과 그녀의 주변 인물을 찾아 다니기 바쁘다.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나서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거짓말에 대해 “할말이 없다”는 유감을 표시하는 등 신정아 의혹은 최고기관이 청와대마저 흔들고 있다.
신정아 알몸 사진이 국내 일간지를 통해 공개되면서 ‘저질보도’논란까지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신정아의 정신상태를 분석하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 서부지검 정문은 언론사 기자들이 꽤차고 있다. 신정아의 고구마 줄기를 찾기 위해서다. 언론 보도를 보면 거론된 변 전 실장 외에도 신씨의 오빠(?)들이 불거져 나올 태세다. 검찰이 현재 진행중인 신씨의 나머지 e메일에 대한 분석과 휴대폰 통화내역. 금전거래 내역 수사 등이 마무리 되면 또다른 유력 인사의 이름들이 오르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온 나라를 흔들고 있는 신정아의 고구마 줄기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국민들만 불안하다.

김성부 기자 photonews@daily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