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S라인 상품화 논란
2007-05-14
지난 2003년 초 탤런트 성현아의 누두 상품화를 계기로 본격적인 섹시이미지 판매사업 시대를 활짝 열었다.
초창기 섹시 여배우, 가수 중심의 누드 상품은 현재의 섹시 화보로 옷을 갈아입고 제2라운드를 맞이하였다. 또한 등장인물들도 레이싱걸, 아나운서, 스포츠 스타, 일반인 등 각계각층의 여성 참여폭도 증가하였다.
왜 누드보다 섹시화보로 방향이 전환되었을까? 연예인들이 누드에서 올 수 있는 부정적 시선을 피하고 누드촬영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을 섹시 화보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여자 연예인이라면 이제 모바일을 통한 화보집은 자연스러운 일상 활동이 되어가고 있다.
연예 기획사와 여자연예인들이 누드에서 올 수 있는 부정적 파장을 우려, 섹시화보로의 전환에 가속을 부채질하였다.
섹시화보의 경우 부정적 파장이 거의 없는 실정이고 섹시화보 촬영 후 이미지 손상이 적은만큼 앞으로 출연할 배역 및 작품선정의 제약도 적은 편이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섹시 여가수들의 경우 새로운 음반 발매와 함께 화보집을 선보이며 앨범홍보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더욱 강렬한 섹시함을 선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섹시화보의 상품화가 긍정적인 면만 보여주진 않는다. 화보집을 찾는 이들은 더욱 자극적인 영상을 원하고 노출강도가 심해지기를 원한다. 또한 앞으로의 섹시화보 역시 더 충격적이고 더 선정성이 짙어지지 않는 이상 매출의 상향곡선은 어느새 하강곡선을 그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