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배를 탄 미국소… 속 타는 농심

2007-08-28      
뷰파인더 속 세상풍경


한달가량 중단됐던 미국 쇠고기 수입 검역이 재개됐다.
농림부는 지난 24일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인 등뼈의 검출로 수입검역이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미국측의 원인조사 내용을 검토한 결과, 현행 수입위생조건에 규정된 미국내 광우병 위험을 객관적으로 악화시킨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27일부터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농림부는 등뼈가 검출된 작업장에 대해 수출작업장 승인을 취소하고 미국측이 선적중단조치 해제를 요청한 갈비뼈(통뼈)가 검출된 4개 작업장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재발방지를 위해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이 발효될 때까지 수출선적 중단조치를 유지키로 했다.
정부가 수출용 상자를 포함한 일부 상자들이 파손됨에 따라 그 파손된 상자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교육받지 못한 종업원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건이라는 미국측의 조사결과를 받아 들인 것이다.
반면 지난 24일 오후 한미자유무역협정저지범국민운동본부·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국민감시단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검역재개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가졌다.



김성부 기자 photonews@daily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