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놈 위에 나는 놈

2010-03-30      기자
아이들을 우습게 여기고 빈정대기를 좋아하는 학원 강사가 있었다.
하루는 수업 도중 또 빈정대며 말했다.

“이 반에 멍청한 놈 있으면 일어나 보세요.”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잠시 후 새로 들어온 학원생 하나가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본 학원강사가 조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그래도 주제파악 하는 학생이 하나는 있군. 그런데 학생은 왜 일어난거지?”
“사실 제가 멍청해서 일어난게 아니구요. 강사님만 혼자 서 있는게 안쓰러워서 일어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