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과 김밥

2010-03-02      기자
어묵은 늘 새초롬히 누워있는 김밥이 싫었다. 하루는 주인이 나간 사이 어묵이 포크로 김밥을 마구 찌르며 말했다.

“겉과 속이 다른 김밥, 네가 나는 너무 싫어”

그러자 김밥이 소리를 질렀다.

“야! 난 순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