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미행

2008-11-05      기자
남편의 최근 행적에 의심을 품은 중년 여자가 사립 탐정을 고용해서 남편의 뒷조사를 부탁했다.

하루 동안 남편을 미행한 사립탐정은 결과를 보고했다.

사립탐정 : “부인께서 부탁하신 대로 어제 저녁 내내 남편을 미행했습니다. 남편께서는 시내의 한 술집에 들렀고 다음에는 노래방,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텔에 들어가시더군요.”

사립탐정의 말에 아내는 뭔가 건수를 잡은 듯이 손뼉을 치면서 말했다.

아내 : “그래요? 그럼 그 사실로도 이혼을 청구할 수 있겠군요.”

그러자 사립탐정이 머뭇거렸다.

사립탐정 : “글쎄요, 그게….”

아내 : “아니, 왜 그러세요?”

사립탐정이 한참 동안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게 말이죠…. 어제 남편께서는 저녁 내내 부인의 뒤만 따라다니신 거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