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시청광장 세종시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

2021-06-08     최미자 기자

[일요서울l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청 앞 광장이 세종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랜드마크로 변모될 전망이다.

도시를 조성하고 건설할 때는 광장이나 대로가 그 도시의 이미지를 좌우한다. 세종시는 공원은 많으나 세종을 대표할 만한 대로 광장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주변 환경의 변화와 주차장 수요 증대,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 요청 등에 따라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발할 계획인 세종시의 앞으로의 로드맵을 들어봤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시청 앞 광장을 상징성과 기능성, 편리성 등 다각적 요인을 검토한 후 시민들이 의견을 적극 반영해 휴식 및 주차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말했다.

시청 앞 광장은 면적이 6215m²이다. 그동안 단순한 녹지공간으로 존치해왔으나 시청사 주변 금강 보행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세종남부경찰서와 세종세무서 청사 신축 진행 및 시청 별관 증축 추진 등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어 조속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여건 변화를 고려해 상부 광장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문화 및 휴게 시설 등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주차공간을 마련해 시청 인근을 찾는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

현재 시청광장을 개발하기 위해 시청광장 기본계획 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2200만 원 규모의 기본계획 구상과 용역 업체 ㈜인토환경디자인을 거쳐 용역 결과에 따라 지상부는 문화 및 휴식 공간의 성격과 내용 등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지하부 주차장은 LH가 공사를 맡아 지하 2층까지 240대의 주차공간(8900㎡)을 확보하게 된다.

사업비는 202억 원이며, 시청광장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한 뒤 이를 토대로 주차장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시청광장 다목적 공간 조성은 지하 주차장을 먼저 건설한 뒤 지상에 문화와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지하 주차장은 2022년에 착공하여 2023년에 마무리하고, 지상의 문화·휴식 공간은 2024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지상 시청광장을 야외 스케이트장과 전통 썰매장 등으로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계절별 놀이시설과 문화·예술 기능을 두루 담은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하의 주차장을 먼저 건설한 뒤 지상의 광장을 조성하는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청광장의 기본구상 용역을 조속히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청광장이 세종시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다소간의 불편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