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장기 가로수 정비계획’ 수립할것"

여름철 태풍 대비 '대형 노후 가로수 안전진단' 실시

2021-06-08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시가 6월 말까지 여름철 태풍 대비 '대형 노후 가로수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가로수 도복(뿌리가 뽑히거나 줄기가 꺾여 식물체가 넘어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로수를 안전진단하고,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잔진단 대상은 정조로·권광로·광교산로·청명남로 구간 대형 가로수 491주로 버즘나무 291주, 회화나무 159주, 벚나무 41주 등이다.
 
이번에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4개 구청 녹지공원과 직원, 수목 진료 전문기관(나무병원) 관계자 등이 점검자로 나서서 가로수 생육상태와 주변 환경을 조사·분석한 후 정밀조사가 필요한 가로수를 선정하고, 정밀진단기기를 활용해 수목 내부 부패 등 위험도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 항목은 수목 정보와 생육상태, 주변 환경 등이다.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일요서울과의 통화에서 "진단 결과에 따라 외과수술을 하고, 재해 발생 시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는 제거하는 등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수종별 노후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단계별 진단 추진, 수종 갱신 여부 등을 판단해 ‘중장기 가로수 정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