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자산 다변화 통해 초대형 리츠로 성장”

2021-06-03     최진희 기자

롯데리츠가 자산 다변화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하면서 초대형 리츠로 성장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백화점 중동점, 안산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롯데마트 계양점, 춘천점 및 롯데마트몰 김포물류센터 등 약 8000억 원 규모의 신규자산을 편입했다.

증권가는 롯데리츠가 1분기에 신규 편입된 자산 효과가 2분기에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배당수익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리츠에 대해 배당수익률이 5% 수준으로 다른 리츠 대비 높게 유지되고, 다양한 자산 편입을 통한 성장 전략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리츠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07억 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12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배당가능이익은 6.7% 증가한 147억 원으로, 올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950억 원, 6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도 "신규 편입 자산 6개 중 5개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수도권 물류센터 편입으로 자산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이번 신규자산 편입 성공으로 상장 후 유상증자를 통한 성장 역량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며 "롯데리츠는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ROFO)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도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해 초대형 리츠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리츠가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5%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글로벌 리테일 리츠 주가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롯데리츠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7.7%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