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권행보 '박차'… '신복지 전남포럼' 출범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전남에서 지지세력을 규합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전남포럼(전남포럼)’을 출범시켰다.
전남포럼은 29일 전남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포럼의 수석 상임대표는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맡았으며, 공동 상임대표로는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이완식·배광언 전 전남도의회 의장, 이평재 농업기술명인, 김양수 전 장성군수,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등 7명이 참여했다.
상임고문에는 허경만 전 전남지사,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이상열 전 의원, 송광사 자공 주지, 고희영 목사, 김인규 전 장흥군수가 참여했다. 고문은 강진원 전 강진군수, 강필구 전 전국 시·군·구 의장 협의회장, 박두규 전남사회혁신플랫폼 공동대표, 정기호 강진의료원장, 김정오 전남 시·군 의장 협의회장, 김성 전 장흥군수, 조보훈 전 전남 정무부지사, 신언창 전국곡물협회 부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전남지역 기초의원 110여 명도 신복지 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38명은 지난 21일 성명에서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가 지방분권 시대를 이끌어 갈 최적임자”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후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잠시 떨어졌다고해서 관망만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총회 후 특강에 나선 이 전 대표는 “전남은 자랑스러운 역사만큼 아픔도 큰 지역으로 보상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풍족하고 활력 넘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화 ▲부강한 농도 ▲관광객 1억명 시대 달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일요서울과 이날 통화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경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지역적 지지기반인 전남을 중심으로 세 규합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다른 대권 주자들도 대선 1차 관문인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세 규합에 나서고 있어 경선이 한층 더 치열한 국면으로 갈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