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악천후 속 시즌 5승 달성…클리블랜드전 5이닝 2실점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류현진이 시즌 5승에 성공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2021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류현진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악천후 속 등판한 류현진은 1회말 2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호세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내준 후 해롤드 라미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에디 로사리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오웬 밀러를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호세 네일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창유챙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1회 위기 후 류현진은 2회부터 페이스를 찾았다. 선두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9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에르난데스와 아메드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타선의 지원으로 6-2로 앞선 3회 류현진은 1사 후 해롤드 라미레즈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에디 로사리오와 밀러를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4회는 공 10개로 끝냈다. 류현진은 네일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장유챙을 삼진, 헤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에는 에르난데스와 아메드 로사리오를 범타로 처리한 후 호세 라미레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62로 조금 올랐다.
토론토는 무려 15안타를 몰아치며 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 24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