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변호사,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당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태우 변호사가 다음 달 11일 개최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도태우 변호사는 17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통 세력을 대변해 헌법을 수호하고 혁신적 국가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 기념사에서 ‘민주정체의 요소는 개인의 근본적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건국 이념을 천명한 바 있다."며 "현재 유엔 감시하의 총선거를 통한 대한민국 수립의 유일 정통성을 부정하는 자들이 청와대를 차지하고 국가보안법 폐지, 헌법 개정을 통해 체제 변혁을 완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반대한민국 헌법 파괴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할 국민의힘은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자유대한 건국과 6.25의 호국, 경제개발과 낮은 단계의 민주주의, 1987년 적법절차 민주주의로의 평화적 이행이라는 정통 흐름을 계승하여 마지막 헌법적 과제인 북한 해방, 자유통일을 힘차게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스스로를 부정해 왔다. 대한민국 정통 세력의 목소리를 극우로 몰며 선거공학에 몰두해 왔고, 법치파괴적 탄핵에 동조했으며, 자유 삭제 개헌을 허용할 뻔했고, 부정선거로 만들어진 180석에 눌려 단계적인 체제 변혁의 길로 끌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변호사는 "이러한 현실에 맞서 건국이념과 헌법을 수호하고 혁신적 국가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정통 흐름인 개인의 자유, 법의 지배, 국익 중시를 바탕으로 안전국가, 교육국가, 선도국가라는 국가 혁신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복지와 평화, 거짓 인권의 담론을 넘어 실질적인 삶의 안전, 평생 교육을 통한 지속적 혁신,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가 조화되는 문명 선도 국가의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면서 "위대한 대한민국의 항진, 자유통일, 팍스 코리아나를 향한 대질주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도 변호사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보수 우파는 힘을 합쳐야 한다. 홍준표 의원이 입당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