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당근

2007-11-29      
한 문방구에 토끼 한마리가 찾아왔다.

“아저씨 당근있어요?”

“아니 우리는 문방구라서 당근은 안 팔아”

다음날 토끼가 또 왔다.

“아저씨 당근있어요?”

“우리는 문방구라서 당근은 안 판다니까!”

그런데 또 다음날에 와서 물었다.

“아저씨 당근있어요?”

“너 한번만 더 오면 가위로 귀를 다 짤라버린다!”

다음날 또 다시 토끼가 찾아왔다.

“아저씨 가위있어요?”

“(음? 왠일로…)아…아니. 오늘은 다팔렸는데?”

“그럼 당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