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MZ세대 직원과 소통 강화…기회의 장 만든다
'휘뚜루마뚜루' 제도 도입…신입사원 아이디어 제안으로 운영
롯데물산이 신입사원부터 경영진까지 임직원 모두가 수평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기업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롯데물산은 올해 직원 아이디어로 미래 먹거리를 고민해 볼 수 있는 '휘뚜루마뚜루' 아이디어 제안 제도를 만들었다. 또 지난 15일엔 전 직원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사내 행사 '통(通)쾌한 프라이데이'를 열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휘뚜루마뚜루 제안 제도는 지난해 입사한 신입 사원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지난 3월부터 매 분기마다 운영하고 있다. 트렌디한 아이디어는 많지만 실무 경험이 부족한 MZ세대 직원도 부담 없이 회사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지난 3월 첫 시행된 휘뚜루마뚜루 제안 제도는 3주 간 총 8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사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MZ세대 직원들은 직접 회사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자유로운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 모두에게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고, 12명의 주니어보드(사원·대리급으로 구성된 청년중역회의) 평가단을 랜덤으로 선정해 1·2차 평가를 진행했다.
주니어보드를 통해 최종 선정된 10개 아이디어 제안자들은 지난 8일 대표이사와 임원진을 대상으로 본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롯데물산은 2017년부터 전 임직원이 참석해 생일·승진·결혼 축하부터 회사 주요 현안을 서로 공유하는 '통(通)쾌한 프라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는 지난 16일 실시한 '통(通)쾌한 프라이데이'에서 "임직원이 수평적인 소통을 나눠 직원과 회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