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현대모비스, 중장기 성장 잠재력 확대 전망”
중장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 주목
NH투자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 사업 확대에 따른 중장기 외형 성장과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3만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한 9조81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4904억원으로 기존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A/S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은 유지됐으나 환율하락, 운송비 상승과 전동화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인해 모듈부문 영업이익률이 0.7%로 하락하며 예상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대비 부진했고 반도체 수급 이슈 등 단기 공급 불안 요인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수요는 양호하다“며 ”전동화 사업 확대에 따라 모듈 부문의 중장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도입 본격화로 2분기부터 현대차그룹 핵심부품 공급사인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전동화 사업 중장기 성장 잠재력과 향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모듈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524억원, 557억원을 기록했고, 1분기 전동화 매출액은 1조1501억원으로 매출액 비중이 11.7%로 상승했다"며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적용차종 생산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는 전동화 매출액 성장세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