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수사팀 구성 착수… 다음 달 본격 수사
2021-04-25 김혜진 기자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검이 이번 주 수사팀을 꾸리고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착수한다.
지난 23일 임명장을 받은 이현주 세월호 특별검사는 여러 곳에 특검 보조관 추천을 부탁하고 사무실도 물색하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검은 상설특검법에 따라 2명의 특별검사보와 5명 이내의 파견 검사, 30명 이내의 특별 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을 각각 둘 수 있다.
이 특검은 법에 따라 앞으로 20일 동안 수사에 필요한 시설 확보와 수사팀 구성 등 필요한 준비를 마쳐야 하고 본격적인 수사는 5월 중순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수사는 60일 이내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특검은 세월호 참사를 조사해온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해 9월 참사 당시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제출된 CCTV 복원 영상 파일을 분석한 결과 조작 흔적이 발견됐다며 특검을 요청한 것이 발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