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포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 화재...사용중단 권고

2021-04-22     양호연 기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일렉트로포스에서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즉각적인 사용중단을 권고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일렉트로포스에서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포스제로 DF-10plus, DF-15, DF-15plus)과 관련한 화재 사고가 한국소비자원, 온라인커뮤니티, 소방서 등을 통해 접수됨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수거 등 리콜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화재사고는 10건 정도로 파악된다.

조치 대상 모델은 2020년 11월2일부터 2021년 1월21일까지 출고된 일렉트로포스의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3종 6707개(포스제로 DF-10plus 2117개, DF-15 70개, DF-15plus 4520개)가 해당된다.

일렉트로포스는 지난 1월22일부터 결함으로 인한 무상교환 등 자발적 시정조치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3월29일부로 폐업을 한 상태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화재 예방을 위해 조치 대상 모델을 차량에 장착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 중단할 수 있도록 보조배터리를 설치한 장착점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