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및 우리사주 지급방식 타결

2021-02-11     이창환 기자

지난 10일 SK하이닉스 노사가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이달 초 성과급 관련 합의했던 이익 분배(PS, Profit Sharing) 산정기준 개선 및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지급에 대한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성과급 관련해 노사가 합의했던 성과급 산정 방식 변경등과 관련 지속 소통을 통해 PS 지급 기준을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노사는 투명한 재무 지표인 영업이익으로 PS 기준을 변경하고,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 분기별 시점에 공개함으로써 구성원들이 다음해 초에 얼마나 받을 지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우리사주 지급 방식에 대해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구성원이 ‘무상으로 받는 안’과 ‘30%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안’ 가운데 한 가지를 구성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구성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지원에 나선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내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설명회를 연다”며 “오는 4월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