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직원들에게 보너스 자사주 10주 지급... 창사 이래 최초

2021-02-08     신유진 기자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자사주 상여금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8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전 임직원들에게 자사주 상여금 10주씩을 지급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카카오가 성과급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카카오 1주당 취득 단가는 45만5000원으로 10주는 455만 원 상당이다. 지급 대상은 2619명으로 총 지급 규모는 119억 원에 달한다.

카카오는 임직원들에게 현금 성과급은 별개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을 모든 직원의 적극적 협조와 노력을 통해 극복했던 점과 2020년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했던 점을 반영했다”며 “앞으로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발맞춰 모든 직원이 한 방향을 보고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을 4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두 배 넘게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