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0.6% 국민의힘 32.3%…서울 부·울·경 국민의힘 우세
민주당 지지율 하락,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 역전 부·울·경 격차 벌려 정의당 4.5%, 국민의당 6.3%, 열린민주당 6.8%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뒤집혔다. 국민의힘이 1.7%포인트 앞섰다. 서울 지역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2월1주차(1~3일)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내린 30.6%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6%포인트 오르면서 32.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의당 지지율은 0.3%포인트 올라 4.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2.3%포인트 내린 6.3%, 열린민주당은 0.7%포인트 내린 6.8%로 집계됐다. 기본소득당 1.4%, 시대전환 0.3%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5.5%로 조사됐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12.5%p↑), 60대(5.2%p↑), 무직(5.0%p↑)에서 상승했으나 서울(8.7%p↓), 부산·경남(9.2%p↓), 여성(2.6%p↓), 진보층(5.8%p↓), 사무직(4.0%p↓) 등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8.2%p↑), 부산·경남(3.8%p↑), 여성(3.4%p↑), 30대(5.7%p↑), 중도층(3.3%p↑) 등에서 상승했다. 보수층(1.1%p↓), 자영업(2.8%p↓), 노동직(1.5%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역전됐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보다 8.2%포인트 오른 37.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8.7%포인트 하락하면서 24.8%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3%포인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3.8%포인트 오르며 39.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9.2%포인트 떨어지면서 24.5%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4.9%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혼용했다.만18세 이상 유권자 3만50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1511명이 응답(응답률 4.3%)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