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설 연휴에도 국민 모두가 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
2021-02-03 조택영 기자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명절을 앞두고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설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민생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1월 물가동향을 언급하면서 “전반적인 물가수준은 안정적이지만 사과, 배, 계란 등 농축산물 가격이 작년도 작황 부진과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크게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각 지자체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유통 질서 교란 행위가 없는지 현장의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 지난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분들은 아쉬움이 더 크시겠지만, 올해 설에도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잘 넘기고 온 가족이 마음 편히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곧 올 수 있도록, 이번 설 연휴만큼은 국민 모두가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