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법원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 '선처해 달라' 탄원

2021-01-16     양호연 기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15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이날 오후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재직하는 7년여 간 기업인 재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탄원서와 관련해 "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을 봐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 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대기업의 상생을 위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지난 13일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